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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자 10억弗 유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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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지분 10%를 외국투자자에게 매각한다.

우리금융지주사는 최근 리먼브러더스로부터 총 10억달러(약 1조3천1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키로 합의하고,8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승인했다. 우리금융과 리먼브러더스는 곧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리먼브러더스의 투자금액 중 5천억원은 우리금융지주사의 주식 5~10%와 우리금융자산관리(AMC) 지분 50%를 사는데 사용된다.우리금융 주식의 주당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6월 상장과정에서 결정될 공모예정가에 10~20%의 프리미엄을 보장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사와 AMC의 총 자본금은 3조6천3백73억원과 1백억원으로 공모예정가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5천억원 가량이 우리금융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리먼브러더스는 AMC의 총 자본 1백억원 중 50%를 취득해 우리금융과 공동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리먼측은 지분 매입과 별도로 7천억~8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AMC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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