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스트(소비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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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2면

트라스트는 3일을 뜻하는 영문 'TRI'와 지속하다는 의미인 'LAST'의 합성어다. 약효가 3일간 지속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광고에서는 2일 지속효과만을 강조하고 있다.

SK제약은 트라스트에 제품 고유의 색을 인지시키는 컬러마케팅을 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빨간약 머큐로크롬, 노란약 트라스트'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 심은 것이다. 노란약 캠페인은 주 소비연령이 40대 이후 인 점을 감안,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만 해도 컬러 마케팅을 생소한 때다.

트라스트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약물이 직접 피부 속 관절에 침투, 48시간 동일한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트라스트는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운 장소로 꼽는 지하철에 광고해 마케팅 효과를 봤다. 스포츠 인구를 겨냥한 케이블TV 광고 효과도 거뒀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내외 각 프로구단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트라스트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홍보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마라톤 붐을 활용, 각종 마라톤 대회와 그 참가자들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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