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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만 몇개 놓아도 집안엔 온통 봄내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봄을 맞아 벽지와 커튼만 새로 바꿔줘도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파릇파릇한 화분이나 예쁜 꽃들을 곁들인다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벽 색깔 바꾸기=벽지는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 벽지를 새로 바꾸는 게 부담스럽다면 아이보리나 흰색 계열의 페인팅도 고려할 만하다. 이때 자연스런 문양을 연출하고 싶다면 낡은 벽지 위에 고무 장갑으로 핸디코트(벽에 바르는 회의 일종)를 먼저 바른 후 페인팅하면 된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핸디코트만을 칠해줘도 좋다. 이때 약 1㎝ 정도로 자른 지푸라기를 섞어 바르면 지중해풍의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벽면이 완성된다.

◇커튼 활용법=올 봄 유행할 커튼 색깔은 보라색과 분홍계통, 산뜻한 파랑색 등이다. 커튼은 어떤 창에도 무난한 주름커튼과 기본 스타일에 포인트를 준 형태,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로만쉐이드 등이 있다. 까사미아 김혜영 과장은 "20~30평형대는 밝고 가벼운 것으로 40평형대 이상은 창 규모에 맞게 차분한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패브릭은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나 자연적인 질감이 유행할 전망이다. LG데코빌 김소형 선임디자이너는 "생동감 있고 경쾌한 이미지의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면 노란색을 사용한 테이블보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제안한다.

◇화분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거실·욕실·주방 등 빈 공간에 화분을 놓으면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키 큰 식물과 작은 식물, 단순한 것과 화려한 것 등 각각 개성 있는 식물들간에 질서를 잡아주어야 한다. 키가 작은 것들을 창가에 가까이 배치하여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미숙 기자

*도움말:LG데코빌(02-3489-7397)·까사미아(080-70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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