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윤식 경기도 시흥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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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자세로 시흥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민선 시장이 줄줄이 재직 중 또는 퇴임 뒤 비리 혐의로 사법 처리되면서 재선 시장이 없던 경기도 시흥에서 재선 시장이 탄생했다. 김윤식(44·민주당·사진) 시흥시장 당선자다.

보궐선거로 당선돼 1년간 시흥 시정을 이끌어 온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최홍건 후보를 꺾고 58.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그는 “1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못했던 일을 마무리하라고 또다시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교육환경 개선과 대중교통체계 확충, 생태·환경도시 건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략으로 내세웠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공약이 서울대 유치다. 그는 시흥시 군자지구에 2014년까지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자지구를 교육·산업도시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또 명문고를 육성해 주민들의 교육열망을 해소하고 학교마다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체험식 영어마을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흥시를 서해안 도시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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