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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세기의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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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갤럭시S, 아이폰4(왼쪽부터)

차세대 스마트폰의 패권을 둘러싼 세기의 대결이 불붙었다.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네 번째 모델인 ‘아이폰4’를 공개했다. 그로부터 반나절 뒤 서울에서는 구글·SK텔레콤과 ‘동맹’을 맺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공개했다. S는 ‘수퍼 스마트폰’을 뜻한다고 한다.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 애플은 초고화질·초슬림 디자인의 아이폰4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뿐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강하다는 점을 한껏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에 전 세계 110여 개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갤럭시S를 동시 출시해 세 몰이에 나선다. 두 회사의 이날 홍보 내용만 봐서는 당장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결국 승부는 시장에서 가려질 것이다.

#갤럭시S, 현존 최고의 화질 … 110여 이통사의 풍부한 앱스토어 무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의 공개 행사에서 정상의 기술력에 구글과 전 세계 이통업계 연합군과의 연대를 통해 스마트폰 왕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1㎓ 초고속 프로세서 칩과 초고화질 수퍼 아몰레드 화면, 110여 이통사 연합 의 풍부한 수퍼 앱스토어 등 ‘3S’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아이폰4, 디자인 완벽주의 … ‘두께 9.3mm’ 가장 얇은 스마트폰 자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 는 아이폰4 설명회에서 ‘가장 얇은(두께 9.3㎜) 스마트폰’임을 거듭 강조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해 해상도를 이전 모델 보다 4배나 선명하게 만들었다. 삼성 갤럭시S의 가장 큰 강점인 초슬림·초고화질의 하드웨어 기술을 능가한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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