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홍낙표 전북 무주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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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비전 2020으로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재선한 홍낙표(56·민주당) 전북 무주군수 당선자는 “인신공격성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힘겹게 치러냈다”며 “겸손한 군수, 소통하는 군수, 일로 승부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산골 무주를 활기찬 생활관광 거점 도시를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 2020’을 청사진으로 내걸었다. 우선 정부사업으로 추진하는 태권도공원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설천면 230여 만㎡ 규모로 들어서는 태권도공원은 민자 등 6000여 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체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화전략도 세웠다. 삼베·목공예·짚신 등 전통공예 마을을 조성하고, 백화점·할인점에서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는 반딧불 사과를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형 애플파크도 만든다. 또 산머루·천마·호두 등 향토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국립공원 덕유산 자락에 산림생태 마을과 문화체험단지를 꾸미고, 금강 상류에는 산악·공중·수상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포츠타운도 만든다.

홍 당선자는 “이들 발전전략이 맞아 떨어지면 연간 400만 명씩 찾아오는 관광객이1000만 명으로 늘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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