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 8개 광역단체장 예상대결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전·충남북지역의 경우 지난 몇차례의 각종 선거에서 자민련이 우세했다.
자민련은 1998년 6·4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 세곳의 광역단체장 선거를 석권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여전히 이 지역이 자민련의 아성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대전에서 자민련 홍선기(洪善基)시장은 46.9%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이재환(李在奐·16.2%)전 의원·민주당 송천영(宋千永·16.3%)전 의원과의 3자 대결 구도에서 큰 우세를 보였다.
洪시장은 한나라당이 염홍철(廉弘喆)한밭대 총장을 내세울 경우에도 우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자민련 후보로 이양희(李良熙)의원이 나설 경우 廉총장(37.9%)·宋전의원(11.9%)·李의원(20.6%)의 3자 대결에서 廉총장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에서는 심대평(沈大平)지사가 자민련 후보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김용래(金庸來·10.8%)전 서울시장·민주당 조성태(趙成台·6.3%)전 국방부 장관과의 대결 구도에서 59%의 지지율로 큰 우세를 보였다.
충북의 자민련 이원종(李元鐘)지사 또한 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위원장과 정종택(鄭宗澤)전 의원,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의원·안병우(安炳禹)전 실장과의 대결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지사의 우위는 만약 그가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꿀 경우에도 유지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