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용호씨 구속 전후 신승환씨, 愼총장과 잦은 통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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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신승남(愼承男)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의 전화 내역을 조사한 결과 승환씨가 이용호씨 구속 전후인 지난해 9월 愼전총장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용호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는 전화였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승환씨는 당시 이용호씨의 G&G그룹 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특검팀은 이날 2차 수사기간이 시작되는 9일부터 이용호씨의 계좌추적을 본격화해 정·관계 로비 의혹을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검찰의 계좌추적이 미진한 부분이 있어 전면적인 재추적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챙긴 2백56억원의 용처 파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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