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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우려 개막행사'쉬쉬' 한국선수단 42번째 입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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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눈과 얼음의 축제' 2002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이 9일 개막식을 하고 오는 25일까지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세계 80개국에서 3천5백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오전 10시 주경기장인 라이스 이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개막선언을 하며 지난해 '9·11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한 별도행사가 치러진다.
3시간 동안 진행될 개막식 행사의 세부 내용은 테러에 대한 보안을 이유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나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등 미국에서 열렸던 여름 올림픽 못지 않게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빙상·스키·바이애슬론·루지·스켈레톤 등 5개 종목에서 74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참가국 선수단 중 42번째로 입장한다.
한편 KBS와 MBC 등 2개 방송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개막식을 생중계한다.
솔트레이크시티=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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