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정남, 신발은 페라가모, 셔츠는 랄프 로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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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에 푸른 줄무늬 셔츠, 스웨이드 모카신에 헌팅캡을 쓴 김정남(39)의 차림새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이다. 전반적으론 무난한 듯하지만 모자부터 구두까지 투톤으로 색상을 맞추는 등 남다른 패션감각을 보여준다. 또 그는 신상품을 빠르게 소화해냈다. 신발은 은장 ‘간치니(말 재갈)’ 장식이 달린 이탈리아 명품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이다. 올 봄·여름(S/S) 신상품이다. 적벽돌색에 가까운 갈색과 푸른색이 나왔다. 국내 판매가는 63만8000원. 셔츠는 미국 캐주얼 브랜드 랄프 로렌 제품이다. 올 초 나온 비슷한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14만8000원. 모자와 청바지는 브랜드가 확인되지 않았다.

서승희 성균관대 의상학과 교수는 “스웨이드 모카신이나 헌팅캡처럼 보통 남자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아이템을 소화하는 것으로 봐 사고가 개방적인 것으로 보인다. 색상 선택에선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호탕하면서 온화한 느낌을 표현한다”고 평했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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