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장욱 경북 군위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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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경제를 살리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장욱(55·한나라당) 군위군수 당선자의 말이다. 그는 4년 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 이번에는 무소속 김영만 후보를 310표 차로 제쳤다.

그는 문화와 경제를 일으켜 군위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군위군이 추진중인 삼국유사문화랜드를 차질 없이 조성하는 일이다. 군위군 고로면에 있는 인각사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이를 문화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각사 인근에 들어서는 삼국유사문화랜드는 일연의 일생과 책을 집필한 과정 등 삼국유사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연구·교육하는 테마문화관이다.

산업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효령산업단지 옆 장군리에 66만㎡ 규모의 공단을 추가로 조성하고, 수서산업단지 규모도 키우겠다고 밝혔다. 기업체를 추가로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지역 농산물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판로를 열 계획이다.

그는 군위교육청과 협의해 군위중·고교의 명문화도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유명 강사를 초빙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면서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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