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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쿠르니코바 '야한 걸'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데릭 지터(28·미국·야구)와 안나 쿠르니코바(21·러시아·테니스)가 가장 섹시한 남녀 스포츠스타로 뽑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의 홈페이지(http://espn.go.com/sexiestathletes)에서 한달여간 진행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 네티즌 투표에서 지터와 쿠르니코바가 각각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녀 각 32명의 선남선녀가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네티즌들은 이들의 미모에 최고 점수를 줬다.
관심을 모았던 재미동포 프로 포켓볼 선수 '흑거미' 재닛 리(31)는 쿠르니코바와 매리언 존스(26·육상)에 이어 여자부문 3위에 올랐다.
지터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로 지난 6년간 네번이나 팀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끌어 올린 뉴욕의 자존심이다.
특히 인기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와도 염문설을 뿌리며 미국의 대중 연예잡지 등에서 가장 '결혼하고 싶은 총각'에 수차례 오르내린 '꽃미남'이다.
쿠르니코바는 전세계 사진기자와 파파라치의 표적인 최고의 미녀 운동선수다.
지난해 2월 한 열성팬이 '안나 쿠르니코바' 바이러스를 유포, 전세계 컴퓨터 1백만대 이상을 감염시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 25일 마르티나 힝기스(22)와 짝을 이루며 호주오픈테니스 복식 우승을 차지, 그동안 미모에 비해 실력이 처진다는 평을 떨쳐버렸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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