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허남석 곡성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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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친환경 농법 등 ‘돈 버는 농업’을 통해 살 맛나는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남 곡성군수로 선출된 허남석(55·무소속·사진) 당선자는 ‘1등 곡성’ 건설을 위해 기존 농업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로 3선 도전에 나선 현직 조형래 군수를 꺾은 허 당선자는 “ 역량과 열정을 다 바쳐 역동적인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곡성경찰서장을 끝으로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 온 허 당선자는 조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 끝에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특히 선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위치 추적기’ 사건이 터지면서 민심이 요동쳤다. 급기야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달 18일 허 당선자가 자해를 시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허 후보 대신에 부인과 두 아들이 선거운동을 했으며 지역 정가에서는 동정표가 승부를 가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 당선자는 “이젠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아픔을 딛고 군민이 하나로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정체성에 기반을 둔 관광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며 “투자 여건 개선, 경쟁우위 산업과 환경친화적·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청사진을 펼쳤다.

허 당선자는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무안경찰서장, 서울청 정보과장, 마포·의정부·곡성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유지호 기자

기초단체장 업무와 권한

●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고 사무를 관장하는 권한

●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처리(호적, 주민등록, 지적사무, 선거사무 등)

● 지방자치단체사무의 관리집행권

● 지방자치입법권(조례의 발의, 규칙 제정)

● 자치재정권(예산편성 및 집행)

●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임면, 복무, 징계 등에 관한 사항

● 지방의회 소집요구, 안건 부의, 의안 발의권, 예산의 편성 및 제출, 조례 공포, 재의 요구 및 제소권, 선결처분권 등

● 각종 인허가 및 규제 단속권

● 20m 이내 도로 정비 및 개설, 공영 주차장 건설

● 도심재개발,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관련 정비계획 수립, 서울시 구역지정신청, 추진위원회 인가,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 위법 건축물 적발 및 조치 : 시정 조치 및 이행강제금 부과

● 불법 주·정차위반 단속,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

● 대부업체 등록 및 관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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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

[現] 전라남도곡성군 군수
[前] 전라남도곡성경찰서 서장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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