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자키] 현대, 신세계 4점차 따돌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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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 현대, 신세계 4점차 따돌려

여자프로농구 현대가 28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와의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11승8패를 기록, 3위 신세계(10승7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김영옥(18득점)의 활약으로 전반을 37-30으로 앞선 현대는 정선민(25득점)을 앞세운 신세계의 후반 추격에 시달렸으나 3, 4쿼터 모두 10점대 실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으로 고비를 넘겼다.

*** 세븐티식서스, 레이커스 제압

미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8일(한국시간) 벌어진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2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3-87로 승리했다.

세븐티식서스 돈 넬슨 감독은 이날 승리로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오는 2월 11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질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게 됐다.

올스타전 감독은 지구 승률 1위팀 감독이 맡지만 서부지구 1위팀 새크라멘토 킹스의 릭 아델만 감독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을 맡았으므로 연임 금지 규정에 따라 넬슨 감독에게 자리를 내줬다.

*** 페루자 안정환 시즌 첫골

안정환(26.페루자)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28일(한국시간) 2001~2002 이탈리아 프로축구 정규리그(세리에A) 베로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1 상황에서 교체 선수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8분 투입된 안선수는 몇 차례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상대 문전을 위협하다 후반 32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결승골을 뽑아 3-1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의 골은 지난 시즌 우디네세전 이후 8개월 만이다.

*** 디마르코 피닉스오픈 우승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6천3백80m)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합계 17언더파 2백67타로 우승했다.

독특한 '사이코 그립'으로 유명한 디마르코는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를 달렸으나 마지막날 2언더파를 추가, 역전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일본의 가나메 유코(30)가 합계 16언더파로 케니 페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장타자 존 댈리(미국)는 15언더파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 아마-프로야구 조직통합 모색

대한야구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조직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김형수 수습대책위원장은 28일 "지난 21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협회가 KBO와 동일체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런 의견을 담은 제안서를 최근 KBO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지난 25일 만난 박용오 KBO 총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O 이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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