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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취업 '일본에서'…정보통신부 내달 5백50명 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일자리를 잡지 못한 대졸자는 일정 기간 정보기술(IT)교육을 받은 뒤 일본에 취업할 수 있게 하는 '일본 진출 IT인력 양성사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정보통신부가 5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말부터 실시 중인 이 사업은 2월 6일부터 26일까지 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백50명. 이를 위한 사업설명회가 7일 오후 2시 코엑스 4층 국제회의실에서 별도로 열린다.

정통부는 연간 7백명을 교육해 일본에 취업시킬 예정인데 현재 1차로 1백50명을 뽑아 교육 중이다.

최고 7백만원이 드는 교육비 중 4백50만원(65%)은 정통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교육생은 2백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은 IT 실무경험이 없는 신입반과 경험이 있는 경력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신입반은 10개월, 경력자는 7개월 동안 주로 자바.C++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일본어를 배운다.

정통부가 일본 정부와 합의해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교육을 수료하고 나면 1년간 일본 취업이 보장되고 약 3백만엔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중이라도 일본 업체가 원하는 실력에 달하면 바로 취업할 수 있다.

선발기준은 까다로운 편이다. 먼저 나이 제한이 있다. 신입반은 1974년 1월 이후, 경력반은 68년 1월 이후 출생자만 가능하다.

신청 가능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전산학이나 컴퓨터 관련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공계열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영문졸업.성적증명서에 컴퓨터 또는 엔지니어링이라는 전공분야가 확인될 수 있는 학과)▶4년 정규대학 문과계열 졸업자(경력자에 한함)와 경영정보.정보관리.통계.회계정보학.정보처리학.정보분석학.멀티미디어.산업경영학 등 전공자▶일본과 상호인증되는 정보처리기사 자격 보유자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http://itjapan.ihd.or.kr)이나 전화(02-563-2377)로 알아보면 된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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