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부산 문화회관 토요상설무대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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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토요일은 우리 전통 음악회에 간다.’

부산문화회관의 토요상설무대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중강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무대는 무료에다 해설까지 곁들인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많이 찾고 있다.매주 평균 2백여 명이 토요상설무대를 찾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4백50 명이 관람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무용단이 흥겨운 전통가락 춤을 공연하며 특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대금 독주곡 ·피리 산조 ·관현악협주곡 ·가야금 제주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들려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주에 이어 26일에도 출연해 ‘만파정식지곡’,피리산조 ‘한세현류’,풍류의 대표적인 악곡인 ‘중광지곡’중 ‘염불’‘타령’등을 연주한다.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독주곡으로 신라 불교미술의 세계를 추구한 가야금제주 ‘침향무’와 남도민요인 ‘까투리 타령’‘설장구가락’도 들려준다.해설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인 박춘석씨가 맡는다. 051―607―6070.

1992년부터 시작돼 온 토요상설무대는 지난해 6월 부산시의 문화대중화 차원에서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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