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탐방] '예술·영화TV'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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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예술.영화TV가 다음달 1일부터 채널 이름을 '무비 플러스(Movie Plus)'로 바꾸고 프로그램도 영화정보 중심으로 꾸려나간다.

1995년 12월 방송을 시작한 후 영화는 물론이고 연극.무용 등 고급문화까지 포괄해 왔으나 간판을 바꾸면서 영화 전문 채널로 변신하는 것.

편성팀의 신혁주 프러듀서는 "프로그램의 60% 정도는 국내외의 최신 영화 정보로 채우고 나머지는 외국의 명작영화와 한국영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와 시트콤을 곁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자체 제작한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매일 밤 8시에 방송한다는 점이다.

월요일엔 'M+M'이라는 타이틀로 영화음악을 깊이 있게 다루고 화요일의 '시네마 펀치'는 평론가나 전문가를 배제하면서 일반 관객의 눈으로 본 영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선택! 무비 플러스'(수요일)는 주간 화제작 두 편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목요일에 방영하는 '현장 토크쇼!시네피플'은 카페나 레스토랑 등을 돌며 한국 영화계를 움직이는 화제의 인물을 만나 유쾌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다.

금요일엔 국내 영화계의 핫 뉴스를 소개하는 '시네마 투데이'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HOT!박스 오피스'(수요일 밤 9시)는 할리우드.일본.영국 등 각국의 흥행 성적과 함께 국내 개봉 영화의 스코어를 전달한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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