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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고의 창의력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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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 영도 외진 지역에 위치한 부산남고. 부산남고는 대학 진학률이 저조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꺼리는 학교였다. 그러나 2010년 입시에서 서울·연세·부산대 등 주요 대학에 30여 명이 입학해 입시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이 바뀐 걸까.

KBS 1TV 교육토크 프로그램 ‘행복한 교실’(진행 김홍성·변우영 아나운서)이 확인해본 바, 부산남고는 2007년 개방형 자율고로 지정되면서부터 암기 위주가 아닌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을 도입했다. 1년짜리 과제 연구, 아트사이언스 대회, 탐구토론 수업, 체험 학습 등이 괄목상대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변화된 교육에 따른 첫 졸업생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를 2일 오전 11시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선 또 첫째 아들의 사춘기로 인해 속앓이를 했던 전업주부 서명석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결국 대안학교(전남 영광에 위치한 영산성지고)에서 해법을 찾은 아들은 이제 대학생이 됐고, 청소년 상담사가 돼 자신처럼 방황하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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