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올매출 6조 3천억…4년뒤엔 15조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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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두산은 17일 서울 길동 두산연수원에서 임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성 위주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뉴스타트(New Start)' 선포식을 열었다.

뉴스타트 전략은 전후방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으로, 기존의 외형 위주의 성장에서 벗어나 매년 영업이익을 30% 성장시키는 등 수익성 향상에 최고 목표를 둘 것이라고 두산측은 밝혔다.

두산은 이에 따라 올해 6조3천억원의 매출액과 5천7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정했으며 2006년에는 매출액을 15조원으로, 영업이익은 2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두산은 기업과 직원들의 질적 성장을 의미하는 '2G(Growth) 전략'을 도입했으며 ▶신규시장 창출과 시장지배력 강화▶우수인재 육성▶성과 지향의 조직구도 확립 등 7개 전략과제도 선정했다.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 사장은 "지난 6년간 추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사고가 축소지향적으로 변했다"며 "뉴스타트 전략을 통해 핵심역량 강화와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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