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구선수등 5차례 택시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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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택시강도 혐의로 成모(21.서울 S대 체육 3년 휴학)씨 등 전.현 축구선수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沈모(20.서울 S대 체육1)씨를 수배했다.

광주시내 K고 축구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서구 화정동 R나이트클럽 앞길에서 택시를 타고가다 치평동 B모텔 앞에서 흉기로 운전사 金모(43)씨를 위협, 현금 3만원을 빼앗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최근 나흘 사이 광주시내 일대에서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택시강도를 해 현금 70만원과 휴대폰.금반지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축구부 합숙훈련을 받던 이들은 지난 4일 "운동이 힘들어 못하겠다"며 합숙소를 몰래 빠져나와 광주로 내려온 뒤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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