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쪽지] 모험담긴 지면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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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45면

이번 주 약간의 모험이 담긴 지면을 선보입니다. 모험은 '행복한 책읽기'에서 가장 비중있는 지면인 프런트 면과 제3면 '책이 있는 토크쇼'에서 저질렀습니다.

통상적으로 너무 무겁다고 생각되거나, 아니면 그 반대에 속하는 책이라서 일간지 저널리즘에서 외면하기 십상인 책 두권을 과감하게 핵심지면에 올려 논의에 부쳐본 것이죠.

'행복한 책읽기'의 행동반경을 무제한 넓혀보려는 시도의 발자국 떼기에 해당하는 이런 모험은 프런트면 머리기사에 올린 민중신학자 김진호의『반(反)신학의 미소』, 토크쇼로 처리한 새로운 콘셉트의 팬터지 소설 『아스가르드』입니다. 우리가 보기엔 그만한 새로움을 담보한 신간이 드물던데, 독자분들의 느낌은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그 때문에 밀렸으나, 의연히 유익한 라이벌 책들이 이번 주 다른 주요 지면을 장식했습니다. '샤넬 No. 5'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을 멋지게 그려낸 인물평전 『코코 샤넬』, 경제 트랜드 전문가가 전하는 지구촌 경제에 관한 빵빵한 읽을거리 『마켓 쇼크』등이 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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