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전미정(28·진로)이 일본골프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김경태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다이아몬드컵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버디 3, 보기 2개)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일본투어 첫 승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2400만 엔(약 3억1300만원). 2008년 일본에 진출한 김경태는 그동안 JGTO에서 준우승만 다섯 번 했을 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미정도 이날 나가타현의 요넥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끝에 합계 9언더파로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첫 승이자 일본 통산 14승째다. 우승상금은 1080만 엔(약 1억4100만원).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