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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열린마당] 제주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바꾸려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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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네티즌들도 겨울나기가 한창이다.지난 8일과 9일 라이브중앙(live.joins.com)에서 네티즌들은 '겨울나기'를 주제로 실속있는 정보를 나눠 가졌다.

눈과 꽃이 공존하는 제주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는가 하면,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안면홍조(顔面紅潮)에 대한 건강 상담도 실시됐다.

◇ 제주의 겨울 1백배 즐기기(8일)=이 토론을 맡은 김세준 기자는 "제주의 바람에는 빛깔이 있고 소리에선 향기가 난다"고 운을 떼며 겨울속의 봄을 즐길 수 있는 신비의 섬 제주도 겨울여행의 항해사를 자처했다.

"2박3일의 멋진 드라이브 코스와 맛집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장진희.서울),"한라산의 겨울산행 코스를 알려달라"(심한용.서울),"겨울철에도 자전거로 여행할 만한가"(kang.서울)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金기자는 네티즌의 여행 일정에 맞게 제주도 권역별로 둘러볼 만한 곳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먹거리로 제주의 별미 갈치국과 갈치회를 소개했다. 또 저렴한 요금으로 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선박과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상품도 상세하게 올렸다.

그런가 하면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진지한 얘기도 오갔다. 김지민(서울)씨는 "월드컵이 열리면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이 전세계로 더 알려질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金기자는 "3차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제주는 많은 이벤트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 폐쇄적인 제주인들이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 겨울철에 흔한 안면홍조 극복하기(9일)=추운 겨울이 되면 유난히 얼굴이 붉어져 고민하는 네티즌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제공됐다. 지앤미피부과 이상협 원장을 초대해 진행된 9일 라이브중앙에서는 '안면홍조'증상에 대한 최신 치료법이 안내됐다.

안면홍조는 자율신경계의 자극을 받는 혈관 주위의 근육이 늘어나거나 혈관 확장물질이 분비돼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으로 체온 상승이나 스트레스, 외부 온도 변화, 약물, 호르몬 감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李원장은 "모세혈관 확장이나 안면홍조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의사의 처방없이 무분별하게 바르는 습진 연고 때문"이라며 "혈관이 눈에 보일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년 내내 볼이 빨개서 '알프스소녀 하이디'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30대의 한 네티즌(지연.서울)은 "레이저 치료를 받고 나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李원장은 "기존의 혈관레이저 시술은 한동안 멍이 들거나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지만 여러 파장의 빛을 내는 IPL이라는 기계로 하는 시술은 혈관 질환은 물론 주근깨나 잡티 제거에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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