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증시 상승·원화가치 1200원 회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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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2.50원 내린 120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화는 뉴욕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1208.00원으로 출발, 장중 한때 1200원을 밑돌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중국 정부가 유로화 자산을 축소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공식 부인함에 따라 10,000선이 붕괴한 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1 유로당 1.21달러대까지 하락했던 유로화도 1.23달러대로 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화가 반등하고 북한발 악재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1618.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10.70포인트 오른 상태다. 그러나 시장은 중국 원자바오 총리 방한에 맞춰 북한발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또 원화가치 급등 때 외환당국이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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