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꿈 이루게 도와준 모든 이들에 감사” 눈물 펑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피겨퀸' 김연아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5월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MC 강호동, 유세윤,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에 출연해 "먹고 싶은게 많지만 체중조절을 위해 먹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프리 스케이팅 부문 연기를 끝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나도 울 줄은 몰랐다"며 "갑자기 속에서 뭔가 올라오더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가족들은 함께 모여 자축 파티를 열었다. 김연아는 "그날은 너무 많이 울었다"며 "국적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나를 위해 노력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다들 내 금메달을 바라지만 어쨌든 이는 내 꿈이다"며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이날 김연아는 '무릎팍도사'에서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다음주 '무릎팍도사'에서 김연아는 스캔들의 진상을 밝힌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연아는 "다 알고 있다. 내 얘긴데"라고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김연아는 은퇴설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입을 연다.

[뉴스엔 이언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