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EBS '수색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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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색자(EBS 오후 2시)=서부 영화의 거장 존 포드의 걸작으로, 존 웨인.나탈리 우드 등 추억의 명배우를 만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포드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모뉴먼트 밸리가 다시 배경으로 등장한다.

남북전쟁에 참전해 3년 만에 집에 돌아온 이선(존 웨인)은 눈 앞에 벌어진 참변에 넋을 잃는다. 가족들은 인디언에게 학살당했고 동생 애런(월터 코이)의 딸 데비(나탈리 우드)는 납치됐던 것. 조카를 찾기 위해 수년간 인디언들을 추적한 이선은 그러나 데비가 인디언들의 손에 자라면서 그들에게 동화된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다.

1956년작. 원제 The Search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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