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계파단합 음악송년회 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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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얼굴 왼쪽)고문이 26일 의원 10여명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 예술의전당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송년 공연을 감상한다.

일종의 망년회 성격 모임이나 최근 민주당이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단합 과시의 의미도 담겼다고 한다.

李고문은 지난주에도 일부 원내외 위원장들을 시내 호텔로 초청, 송년 모임을 열고 "내년 3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대선 후보를 뽑고 그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본을 방문 중인 한화갑(韓和甲.얼굴)고문은 2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를 만났다. 고이즈미 총리 면담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전 방위청장관도 동석했다. 韓고문측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주자들을 만나지 않았던 고이즈미 총리가 韓고문을 따로 만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韓고문의 외교 역량이 부각되길 기대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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