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소장파 전진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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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이 젊은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남경필(南景弼.36)대변인.정병국(鄭柄國.43)총재실 부실장.심준형(沈駿亨.42)홍보특보 등이 새 얼굴이다.

최근 당직 개편이나 특보단 인선 때 30, 40대 소장그룹이 잇따라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

이들은 임태희(任太熙.45)제2정조위원장.김영춘(金榮春.40)대외협력위원장.유승민(劉承旼.43)여의도연구소장.박진(朴振.45)특보 등 기존 40대 당직자나 총재 참모진과 함께 당에 '젊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와 관련,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일찌감치 소장파를 대변인에 기용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南의원과 함께 김부겸(金富謙.43).김영춘 의원 등을 놓고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낙점된 南대변인은 당내 최연소 의원으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둘째로 젊은 주요 정당 대변인이 됐다. 권철현(權哲賢)전 대변인은 "이번 당직 개편의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했다.

고정애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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