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박순양, 한빛은행 빛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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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빛은행과 삼성생명이 홈 개막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빛은행은 23일 춘천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에서 3연승 가도를 달리던 국민은행을 맞아 박순양(20득점)의 후반 선전을 발판으로 85-83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빛은행은 전반에 국민은행 김지윤(11어시스트)의 경기 운영에 말리며 40-50으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박순양의 슛이 살아나고 카트리나 게이더(16득점.10리바운드)와 앨리사 버래스(18득점.13리바운드)의 골밑 플레이가 먹혀들면서 추격전에 불을 지폈다. 7점을 뒤지며 시작한 4쿼터,한빛은행은 경기 종료 5분26초를 남기고 조혜진의 슛으로 74-73으로 첫 역전을 만들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국민은행이 김지윤의 3점슛이 불발로 끝나고, 다시 24초 공격 제한시간을 넘기는 실수까지 범하는 사이 한빛은행은 조혜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수원에서는 역시 홈팀 삼성생명이 현대에 81-71로 역전승, 2연패 뒤에 소중한 1승을 올렸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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