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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3.9%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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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미국 경제가 올 3분기에 3.9%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성장률이 3.7%에 머물 것이라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3.3%였다.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가계소비.기업투자.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다우존스 등 해외 주요 언론은 분석했다. 3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분기(1.6%)의 3배가 넘는 5.1%로 2001년 4분기(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임스 글라스맨 JP모건 경제분석가는 "미래에 있어 모두 긍정적인 소식"이라며"수요 증가에 맞춰 기업들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넉달 연속 떨어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콘퍼런스 보드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92.9)보다 떨어진 90.5를 기록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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