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호롤 군수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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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러시아 연해주 호롤군의 야쿠샤 블라디미르(47.사진)군수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1997년 호롤군에서 땅 3천8백만평을 장기임대해 99년 영농을 시작했다. 중앙일보와 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97년부터 매년 여름 자원봉사 대학생 30~40명을 호롤군에 파견하고 있다.

-새마을 영농사업은 잘 되고 있나.

"첫 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직영할 때는 종자와 기후 문제 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자본을 대고 현지 러시아인들이 경작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측은 올해 1만8천달러를 투자해 보건.상수도 개선사업을 도왔다."

-대학생 봉사활동의 성과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진출한 뒤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분야는 문화교류다. 처음엔 주민들이 의아스럽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모두들 여름방학을 기다린다. 대학생들이 가르치는 한국어.컴퓨터 교육이 인기다."

이창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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