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가스시설에 대한 자율 점검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사고가 빈번한 겨울철인데도 안전불감증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수많은 시민들이 가스 누출과 같은 이상한 징후가 발견될 때 응급조치 요령조차 제대로 알지못한 채 가정 등에서 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11일 광주시가 발표한 시민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도시가스.LP가스 사용자 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가스공급자의 서비스 실태와 소비자 안전관리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도시가스 사용자의 67%, LP가스 사용자의 77%가 가스 자율 점검을 하지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2%가 가스 누출 등 이상 징후 발견 때 응급조치 요령조차 제대로 모른다고 답변했다.
가스사고 발생 원인과 관련, 응답자들은 ▶사용자 취급부주의(67%)▶공급자 점검 소홀(13%)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자율 점검 강화.가스 예방 조기 교육 강화 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가스사용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사용자에 대한 안전 교육,사고발생 때 대처요령 등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