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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핫뉴스] 국내 자생식물 치매 억제 성분 함유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 국내 자생 식물 치매 억제 성분 함유

국내 자생 식물에서 추출한 신물질이 치매를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김도관 교수팀은 생명공학벤처 싸이제닉(대표 이희설)이 개발한 신물질 INM 176을 기억력 감퇴자 1백20명에게 3개월 동안 복용시킨 결과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향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기존 치매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도 거의 없었다는 것.

INM 176이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효능과 부작용이 규명되면 치매 치료제 분야의 국산 신약으론 처음 시판 허가를 받게 된다.

*** 탁솔 코팅 스텐트 협심증 재발 줄여

항암제 탁솔로 코팅한 스텐트(철사로 만든 그물망)가 협심증 재발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병원 박승정, 세브란스병원 심원흠 교수팀은 최근 협심증 환자 1백77명에게 탁솔 코팅 스텐트를 막힌 혈관에 삽입한 결과 1백74명이 재발없이 완치됐다고 발표했다. 좁아져 있는 심장 혈관을 다시 넓혀주는 스텐트 치료는 가슴을 여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재발률이 20~30%인 점이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박교수팀이 개발한 탁솔 코팅 스텐트는 항암제 탁솔이 혈관 세포의 재생을 억제해 재발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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