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챔피언 현대 오일뱅커스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도 졌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2승으로 공동선두에 나서 대학 돌풍을 이어갔다.
연세대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 1차 대회에서 4년생 하용우(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를 3-1로 물리쳤다.
지난해 선수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연세대는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패해 다급해진 현대와 2피리어드까지 치열한 0-0 공방전을 펼친 뒤 마지막 3피리어드를 맞았다.
연세대는 4분쯤 김홍일이 하용우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넣었으나 11분쯤 현대 서광석에게 한골을 내줬다.
그러나 체력이 우세한 연세대는 15분쯤 정준혁이 단독 기회를 골로 연결했고 이어 1분 뒤 배준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2패를 기록한 현대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개막전에서 현대를 꺾는 기염을 토한 고려대는 같은 대학팀인 광운대를 맞아 김한성과 김도윤이 나란히 2골씩을 성공, 4-0의 완승을 거뒀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