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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연· 고대 2연승 공동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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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지난해 챔피언 현대 오일뱅커스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도 졌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2승으로 공동선두에 나서 대학 돌풍을 이어갔다.

연세대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 1차 대회에서 4년생 하용우(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를 3-1로 물리쳤다.

지난해 선수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연세대는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패해 다급해진 현대와 2피리어드까지 치열한 0-0 공방전을 펼친 뒤 마지막 3피리어드를 맞았다.

연세대는 4분쯤 김홍일이 하용우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넣었으나 11분쯤 현대 서광석에게 한골을 내줬다.

그러나 체력이 우세한 연세대는 15분쯤 정준혁이 단독 기회를 골로 연결했고 이어 1분 뒤 배준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2패를 기록한 현대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개막전에서 현대를 꺾는 기염을 토한 고려대는 같은 대학팀인 광운대를 맞아 김한성과 김도윤이 나란히 2골씩을 성공, 4-0의 완승을 거뒀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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