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림의원에 두차례 걸쳐 돈 건네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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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은 5일 국회 법사위에 보낸 답변서에서 "지난해 진승현(陳承鉉)씨 로비스트 김재환(金在桓)씨가 '국회 의원회관 등을 방문,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에게 두차례에 걸쳐 각각 2천만원과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며 "이른 시일 내 金씨의 소재를 찾아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는 이날 김재환씨에게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받은 1억2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횡령)로 사업가 朴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朴씨는 지난해 11월 金씨가 陳씨로부터 구명 로비자금으로 받은 12억5천만원 중 변호사 수임료로 현금 5억원을 받은 뒤 이중 1억2천만원을 주식투자 등에 쓴 혐의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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