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가 한창인 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에 4개 단지 25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중앙포토]
수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제2의 은평뉴타운’으로 불리는 고양시 삼송지구다. 3개 단지 1100여 가구가 나온다. 삼송지구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은평뉴타운과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는 말도 나온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각종 교통망이 잘 갖춰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최근 분양한 고양삼송 계룡리슈빌은 분양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전매제한이 긴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3년간 팔거나 살 수 없다.
우림건설은 A5블록에 고양삼송 우림필유 455가구를 짓는다. 99~144㎡형(이하 전용면적)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지하 2∼지상 23층 6개동 규모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노고산 등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동문건설은 B1블록에 연립주택 206가구를 공급한다. 84㎡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그간 택지지구에 공급된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주택 크기가 컸다”며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크기로 이뤄져 큰 부담 없이 전원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선 우미건설이 2개 단지 1300여 가구를 내놓는다. 3-2블록 902가구(84~118㎡형)와 18블록 395가구(117㎡형)다. 최근 이곳에서 분양한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는 최고 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별내지구는 서울과 구리·남양주 경계에 자리 잡아 교통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지구 중심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고 올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이 더 편리해진다. 이들 단지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일 것으로 보인다. 별내지구 전매제한 기간은 85㎡ 이하 7~10년, 85㎡ 초과 3년이다.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매머드급 민간 도시개발사업 단지가 수원에 나온다. SK건설이 수원시 정자동 옛 SK케미컬 수원공장 부지에 짓는 3489가구(59~202㎡형) 단지다. 부지 안에 문화시설(3만9000㎡), 문화예술회관(1000석), 등 생활기반 시설이 택지지구 못지않게 갖춰진다. 최고 40층 높이로 전 가구의 80%가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조성하는 한화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에 연립형 타운하우스 23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에코메트로는 단일 브랜드로 조성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39만3748㎡에 총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답게 주거여건이 잘 갖춰진다. 단지 주변에 해안조깅코스(2㎞)와 원형 그대로 보전한 자연원시림, 3만9000여㎡ 규모의 생태호수공원 등이 있다. 3월 개교한 미추홀외고 등 각급 학교가 모여 있어 학군이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