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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공연 · 전시회 훈기 돌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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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벌써 12월로 접어들었다. 추위 탓에 웬만해선 야외나들이가 망설여진다.실내에서 여유롭게 둘러볼만한 공연.전시회를 소개한다.

◇ 김선희 창작발레 공연=김선희(42)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12월1일 오후 4시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펼친다.

동화 '인어공주'를 주제로 안무한 50분짜리 작품이 메인 프로그램. 김 교수가 토 슈즈를 신고 직접 무대에 혼자 올라 '흔적'이란 작품을 보여주기도 한다.

김 교수는 엄영자씨한테 초등학교 때부터 광주여고 졸업 때까지 무용을 배웠고, 이화여대와 뉴욕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062-227-1136.

◇ 서양화가 정숙영 개인전=광주시 궁동 예술의 거리에 있는 나인갤러리에서 11월29일 개막,12월6일까지 계속한다.

정씨는 전남대 미술교육학과 출신이고,현재 광주여자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3년 만에 여는 개인전으로 35점을 선보인다. 목판화와 석판화를 주조로,한지 엠보싱 위에 흑백으로 인물상의 내면 묘사에 치중한 작품들이 많다.

062-232-2328.

◇ 하반영 전시회=고령에도 왕성한 창작열을 과시해 온 서양화가 하반영(83)화백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일부터 일주일간 익산시 신용동 원음방송 공개홀서 연다.

지난 3개월 동안 작업한 6~8호의 소품 35점이 나온다.꽃.과일 등을 그린 정물화에서 반추상 계열까지 다양하다.

수익금은 모두 재가(在家)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기금으로 기증된다.

063-842-2253.

◇ 영상클래식 영상 감상회=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시 서신동 한솔문화공간에서 열린다.'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교향곡 5번'운명''에그몬트 서곡'등 베토벤이 남긴 불후의 명곡들(캬랴얀 지휘,베를린 필 하모니)을 감상할 수 있다.

1백30인치 대형 스크린과 6개 스피커를 통한 생생한 화면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가 실제 연주회장 같은 느낌을 준다.

063-278-2783.

이해석.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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