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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 내년 2월까지 등산로 개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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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하늘을 끌어당기는 산'이란 뜻을 담고 있는 한라산이 겨울을 맞아 등산객을 부르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겨울철을 맞아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라산 정상 등반 금지 조치를 풀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3년간의 한라산 휴식년제를 실시, 해발 1천7백m 윗세오름 이상 정상까지의 등반을 금지했었다. 도는 적설량이 많은 겨울철 동안은 등산객들의 자연훼손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휴식년 기간 중에도 제한적으로나마 등산금지조치를 풀어왔다.

개방된 등산로는 성판악.어리목.영실.관음사 4개의 코스 가운데 성판악.관음사 코스다. 이 기간동안 등산객들은 높이 1천9백50.1m의 정상에서 한라산 영봉이 수놓는 장관을 즐길 수 있다.

정상등반을 원하는 사람들은 오전 9시까지 각 등산로 입구 관리소를 찾아야 한다.입장료는 성인 1인당 1천3백원. 문의: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64-710-4071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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