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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발!…대구도 응원쇼 등 경축잔치 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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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D-181.

1일 부산 본선 조추첨 행사와 함께 대구 월드컵경기에 대한 열기도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는 내년 6월 3개 예선경기와 3 · 4위전 등이 치러진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성로·국채보상공원 등지에서 대규모 월드컵 조추첨 경축행사를 연다.

◇경축행사=먼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구 붉은악마 회원들과 대구사랑회 등을 중심으로 동성로·엑슨밀라노 앞 등지에서 월드컵캠페인을 펼친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국채보상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경축행사를 갖는다.

식전행사로는 대형 전광판 영상중계를 통해 ‘시민 인터뷰’‘월드컵 퀴즈쇼’‘시민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오후 7시 본행사에서는 부산 조추첨 행사를 영상중계하면서 인기가수들의 공연무대와 ‘붉은악마 월드컵 응원쇼’ 등이 마련된다.

이날 본행사는 대구월드컵 홍보대사인 아나운서 왕종근씨의 사회로 진행되며,컨추리꼬꼬 ·스페이스A · 두드락 · 배일호씨 등이 출연한다.오후 8시반부터는 조추첨 결과 대구 예선경기에 참가하는 5개 국가에 대한 환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이들 국가의 대표팀에 대구시민의 정을 담은 이 메일을 전광판 영상을 통해 발송하고 불꽃쇼로 6시간에 걸친 경축행사를 마감한다.

◇대구월드컵=대구에서는 내년 6월 6일(A조 2그룹팀 대 4그룹팀·오후8시30분)과 8일(B조 2그룹팀 대 4그룹팀·오후3시30분),10일(한국 대 D조 3그룹팀·오후3시30분)에 예선전이 열리고 29일(오후 8시)엔 3,4위전이 펼쳐진다.

특히 6·8일 예선전에 2그룹의 유럽 강팀과 4그룹의 미국팀이 격돌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 월드컵지원반 관계자는 “대구·경북에 미군기지가 많아 미국팀 경기엔 외국인 관중이 크게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 4개 경기의 입장권은 1일 현재 33%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6월 10일 한국팀 예선경기는 83%의 입장권이 팔려 현재 3천여매만 남아 있다.입장권을 구하려면 우체국 · 주택은행 창구나 인터넷(http://ticket.2002worldcupkorea.org)을 찾으면 된다.

글=정기환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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