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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용인 도로 또 폐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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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기도 성남시가 교통체증 심화 등을 이유로 또다시 분당 ∼ 용인간 도로 한 곳을 폐쇄키로 했다.

성남시는 1일부터 분당구 구미동 18번지 시그마Ⅱ 오피스텔 ∼ 용인시 수지읍을 연결하는 길이 35m,폭 2.5m 지하차도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인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이 도로를 이용해 분당에서 수지방면으로 일방통행을 허용해 왔으나 차량증가로 분당 ∼ 수서 고속화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있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통행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이 도로를 막을 경우 분당 ∼ 수서 고속화도로에서 수지방면으로 진입하려면 금곡IC나 죽전사거리 방향으로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며 “성남시의 지역이기주의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 22일에도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아파트 12단지 ∼ 용인시 수지읍 중앙하이츠빌아파트간의 길이 1백여m,폭 6m의 도로를 폐쇄해 용인시와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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