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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쌀'이미 나왔다… 장식용·중국수출 겨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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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한마리에 20만원 하는 '황금굴비' 생산을 계기로 금가루나 금박을 입힌 식품의 판매를 불허하고 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금쌀도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양곡업체인 풍년농산(부산시 강서구)에 따르면 금쌀(Gold Rice)을 지난 8월 특허출원했고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쌀 소비촉진행사에서 시제품을 선보였다는 것.

이 회사 나준순(47)사장은 "1년여의 연구 끝에 금가루끼리 서로 몰려붙지 않도록 쌀표면에 금가루를 코팅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금쌀 50g과 은쌀 50g을 한 세트로 해 5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풍년농산측은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 생산 체제에 들어갈 회사측은 식용으로 국내 시판이 허용되지 않음에 따라 장식용으로 판매하거나 금을 선호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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