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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해결 교내 복지제도 필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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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전교조 등 7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3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우리 교육에서의 학생 복지, 그 현실과 대안'이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한국학교사회복지학회(회장 曺興植)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기초 발제자로 나선 오창순(한남대)교수는 "오늘날 우리 학생들은 가출.폭력.왕따 등으로 시달리고 있는 데도 학교 내 전문상담제도가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독일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학교사회사업 제도를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에 나선 김화중(민주당).황우여(한나라당)의원 등은 "학생들의 소외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학생들과 그들의 가족을 돕는 사회적 지지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학교사회사업 제도는 도입해 볼 만한 제도"라고 말했다.

김경욱 전교조 학생생활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복지 측면에서 학교사회사업 제도는 바람직하나 교원수급 문제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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