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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국인 사흘만에 '사자'…주가 15P 급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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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주가가 나흘 만에 크게 올랐다.

주 초반 연중최고치 경신 후 사흘간 낙폭이 커 대기하고 있던 매수세가 많았고 때맞춰 미국 증시도 올라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8백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3포인트(2.39%) 오른 643.89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한달동안 지수상승률은 19.7%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3.8%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포항제철.담배인삼공사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올랐다. 특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국민은행은 6.5% 급등했다. 거래소시장 전체 거래량의 52%를 차지한 하이닉스반도체는 4.6%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3포인트(2.21%)오른 70.52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루 올랐고 에스엠.대영에이브이 등 엔터테인먼트와 씨엔시엔터프라이즈.에에엠에스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세기상사.지나월드 등 '월드컵'과 '헤리포터'관련주들도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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