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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절임식품 제조업체 10곳 중 3곳 위생불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서울시내 김치.절임식품 제조업체 가운데 27.3%가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김치.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시내 1백17개 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32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J해상은 염장 깻잎의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 영업정지를, K식품은 유통기한이 10개월이나 지난 수입산 무말랭이를 사용해 품목 제조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자체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작업장 내 거미줄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었다.

적발 유형은 ▶위생관련 서류 미비치(8건)▶시설기준 위반(7건)▶표시기준 위반(4건)등으로 업주들이 기본적인 식품위생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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