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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생 모음 담은 '구유의 세계' 사진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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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1세기의 첫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굿간에서 탄생한 예수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아프리카 등 민속사진을 주로 찍어온 사진작가 쟝 삐에르 에티엔(53)의 구유사진 전시회 ‘구유의 세계’가 3일 오후 6시30분 대구 계산성당에서 개막된다.

말 구유의 아기예수 탄생은 1223년 프란체스코 성인이 최초로 재현했다.이후 전 세계 기독교인은 그 나라 풍습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구유를 만들어 예수 탄생을 경축해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쟝 삐에르의 구유 사진작품은 지난 2년동안 그가 독일 · 이스라엘 · 스위스등지를 돌며 촬영한 구유사진 2백여점이다.각국의 구유는 예수 탄생의 거룩함과 신비로움은 물론 그 나라의 문화·전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은퇴 사제를 돕기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 은퇴사제후원회 기금으로 사용된다.

전시회는 23일까지.24일부터 30일까지는 대구 ‘갤러리 아테나-파리’(중구 동산동)로 장소를 옮긴다.

이어 이탈리아로 건너가 전시가 계속된다.053-256-9889.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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