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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가주에 첫 한인 시장 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로스앤젤레스=연합]백인이 전체 주민의 9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코테 마데라시(市) 시장에 한인 양진석(60)씨가 선출됐다. 북가주 지역에서 한인 시장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11월 임기 4년의 시의원에 당선된 뒤 이듬해 11월 부시장에 선출된 梁씨는 지난달 28일 시의원들의 구두표결 결과 만장일치로 시장에 뽑혔다. 임기는 1년.

梁씨는 "주민에게 봉사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6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87년부터 생선요리 전문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다. 태권도 공인 7단으로 주민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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