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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서평] 서구세계보다 한술 더 뜬 중국식 처세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늑대의 법칙/쭝스 지음/홍성민 옮김/바다출판사/1만원

여러가지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다. 다름아닌 처세서 영역에서 국내 독서시장에 진입하는 거의 첫 중국어 책이라는 점이 별나다. 내용은 '삶의 정글 생존법'을 가르쳐온 서구 자본주의의 책들보다 한 수 더 뜬다. 마키아벨리즘적 생존법을 아예 '늑대적 마인드'라는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뒤 어떻게 하면 강자의 생존과 성공을 거둘 수 있나를 모색한다.

여기서 늑대는 '자연의 적자(適者)'를 말한다. 따라서 양(羊)은 패배자를 뜻한다. 저자 쭝스는 베이징 출신으로 법학자(정법대 교수)이면서 소설과 산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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