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파행… 야, 검찰총장 출석요구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예결위가 16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출석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정회하는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은 "검찰이 각종 게이트를 축소 수사한 의혹이 드러난 만큼 신승남 총장이 국회에 나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이한구(李漢久)한나라당측 예결위 간사는 예산안 심의와 출석을 연계했다.

반면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의원 등은 "야당이 예산안 심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발했으며 회의는 개회 1시간 만에 정회됐다.

이수호 기자

사진=김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