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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이 인천서 휘발유값 가장 비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인천시내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고 1백37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가격비교 인터넷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http://www.oilprice-watch.com)가 지난 7일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유소 3백55곳 중 가장 비싼 곳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백50원으로,가장 싼 곳의 1천2백13원보다 1백37원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운전자가 40ℓ를 넣을 경우 두 곳의 기름값 차이는 5천4백80원이나 된다.

지역별 휘발유 최저 가격은 남구와 중구가 1천2백13원으로 가장 낮았고,동구(1천2백19원),계양구(1천2백24원),서구(1천2백28원),연수구(1천2백34원),부평구(1천2백47원),남동구(1천2백48원),강화군(1천2백50원),옹진군(1천2백85원) 순으로 조사됐다.

도서지역인 옹진·강화군과 땅값이 비싼 부평 ·남동구 주유소들의 휘발유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유도 주유소마다 ℓ당 최고 6백89원에서 최저 5백94원으로 95원의 차이가 났으며,LPG역시 최고 4백62원에서 최저 4백30원으로 32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같은 차이는 주유소마다 손님을 끌기 위한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며 기름값이 비싼 곳에서는 무료세차 서비스 등을 앞세워 판촉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또 기름값이 싼 주유소는 전략적으로 값을 내리거나 무인판매 시스템 등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오일프라이스워치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서도 주유소마다 가격차가 큰 만큼 할인카드제도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잘 알아본 다음 단골 주유소를 정해 거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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