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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천국 DMZ 통일 뒤도 보존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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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로스앤젤레스=연합]휴전선 비무장지대(DMZ)는 새들에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으며 남북 통일 뒤 이를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WWF는 생물학저널 '바이오사이언스' 11월호에 발표한 '세계 육상 생태지역:새 지구 생물지도' 보고서에서 한반도에는 한 때 다양한 포유류와 조류가 살았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매우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WWF는 멸종 위기종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6백여마리씩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서식하고 있으며 DMZ는 중국 북동부에서 러시아 남동부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WWF는 이어 한국 고유종인 크낙새는 현재 천연기념물 197호로 지정돼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수가 많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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